8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시르사사나에서 어깨와 귀를 떨어뜨리기 어려운 이유|팔로 미는 힘을 연습하며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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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르사사나를 처음 연습할 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거꾸로 서는 것이었습니다. 두 발을 바닥에서 떼고 몸을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어깨가 어디에 있는지, 팔로 바닥을 제대로 밀고 있는지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때부터 어깨에 대해 계속 지적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말을 몰라서 고치지 못했다기보다,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급급해서 몸으로 적용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시르사사나로 올라가는 것 자체는 예전보다 익숙해졌습니다. 그러자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문제가 하나씩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어깨였습니다. 요즘 제가 시르사사나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어깨가 귀 쪽으로 가까워지지 않도록 의식하면서 팔로 바닥을 계속 밀어내는 것입니다. 잠깐은 제대로 된 느낌을 찾을 수 있지만,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아직 어렵습니다. 시르사사나에서 서는 것과 그 안에서 바른 힘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저에게 전혀 다른 연습이었습니다. ■ 처음에는 어깨보다 서는 것 자체가 더 급했습니다 처음 시르사사나를 연습할 때는 지금보다 자세에 대한 감각이 훨씬 부족했습니다. 혼자 몸을 들어 올리려고 하면 어깨를 바르게 정렬한 상태에서 힘을 사용하는 것보다 일단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깨에도 힘을 많이 주면서 몸 전체를 끌어올리듯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그때도 어깨에 대해 계속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중심을 잡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깨와 귀 사이가 가까워졌는지, 팔로 바닥을 제대로 밀고 있는지 확인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그것을 제 몸에서 바로 고쳐낼 만큼 자세에 대한 감각이 생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때는 시르사사나에 올라가는 데 성공하면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것이 조금 익숙해지고 나니 오히려 그동안 제가 어떻게 힘을 쓰고 있었는지가 보이기 ...

하스타 시르사사나, 올라간 뒤 균형 유지가 더 어려웠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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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타 시르사사나를 처음 봤을 때는 ‘이건 정말 어려운 자세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손과 머리를 바닥에 두고 거꾸로 서 있는 모습이 고난도 자세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하스타 시르사사나를 시작하기 전에 시르사사나를 먼저 충분히 연습했습니다. 그래서 거꾸로 서는 것 자체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였습니다. 막상 처음 하스타 시르사사나를 해보니 예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자세에 들어가 두 다리를 위로 세우는 것까지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려움을 느낀 것은 그다음부터였습니다. ■ 시르사사나보다 균형이 훨씬 예민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스타 시르사사나에 들어간 뒤에는 작은 힘의 차이에도 균형이 쉽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양팔에 들어가는 힘이 조금만 달라져도 몸의 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한쪽 팔에 힘이 더 실렸다고 느끼는 순간 중심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르사사나와는 넘어지는 방향도 달랐습니다. 제 경우 시르사사나에서는 균형을 잃으면 주로 뒤쪽으로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하스타 시르사사나에서는 중심이 무너지면 옆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자세 모두 거꾸로 서는 자세이지만 직접 수련하면서 균형이 무너질 때 몸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넘어지는 것 자체가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시르사사나를 먼저 충분히 연습하면서 거꾸로 서 있는 상태와 넘어지는 상황에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 팔이 벌어지지 않게 하고 손으로 바닥을 미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수업 중 선생님은 하스타 시르사사나를 할 때 손으로 바닥을 밀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바닥을 밀려고 해도 생각처럼 힘이 잘 실리지 않았습니다. 수련하면서 제가 특히 어려웠던 것은 팔이 양옆으로 벌어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손으로 바닥을 미는 것이었습니다. 바닥을 밀려고 힘을 쓰다 보면 팔의 위치를 유지하기가 어려웠고, 팔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면 손으로 바닥을...

하타요가 카포타사나 준비 동작, 몇 달에 걸쳐 달라진 수련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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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포타사나를 향한 연습, 몇 달의 시간이 지나자 몸이 달라졌습니다 하타요가를 수련하다 보면 처음부터 비교적 편하게 들어가는 자세가 있는 반면, 아무리 힘을 써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 동작도 만납니다. 저에게는 카포타사나로 가기 위한 연습 과정 중 하나가 그랬습니다. 숩타 비라아사나로 뒤로 눕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허벅지 앞쪽이 조금 당기고 힘들었지만 수련을 이어가면서 그 불편함도 전보다 줄었습니다. 어려움은 그다음부터였습니다. 머리 옆으로 손을 짚고 바닥을 밀어 팔을 펴면서 머리와 몸을 들어 올려야 했는데, 힘을 아무리 써도 머리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동작을 매일 따로 연습한 것은 아닙니다. 평소 하타요가 수련을 이어가다가 수업에서 이 동작을 만날 때마다 시도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어느 날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손을 짚고 밀었을 때 처음으로 머리가 바닥에서 들렸습니다. 그 뒤 더 깊은 위치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몇 달의 간격을 두고 나타났습니다. ■ 힘을 쓰고 있는데도 머리는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없었습니다. 팔을 머리 뒤쪽으로 가져가는 것은 가능했고 손바닥도 바닥에 짚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손으로 바닥을 밀면서 팔꿈치를 펴고 몸을 들어 올리려고 하면 힘은 쓰고 있는데 머리는 그대로 바닥에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느꼈던 어려움은 단순히 몸이 뻣뻣해서 자세의 모양을 만들지 못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손도 제자리에 있고 팔도 움직일 수 있는데, 제가 쓰고 있는 힘이 몸을 들어 올리는 움직임으로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팔의 힘이 부족한 것인지, 가슴이 충분히 열리지 않은 것인지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몇 번을 시도해도 같은 지점에서 멈추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이 동작은 나한테 안 되는 동작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숩타 비라아사나로 누울 수 있다는 것과 그 상태에서 다시 몸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제 ...

우스트라사나가 어려웠던 이유, 가슴을 들고 호흡을 채우며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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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트라사나는 비교적 쉽게 들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저에게는 유난히 어려운 자세였습니다. 발뒤꿈치를 잡는 것까지는 가능했습니다. 그렇다고 발뒤꿈치를 잡는 것이 우스트라사나의 완성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상태에서 어떻게 몸을 써야 하는지가 더 어려웠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계속 듣고 있었지만 막상 자세에 들어가면 그 말씀을 제 몸에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잘 알 수 없었습니다.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팔과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가슴과 허리, 목도 모두 힘들었고 숨을 쉬는 것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우스트라사나가 잘되는 사람의 방법을 설명하기보다, 이 자세가 유난히 어려웠던 제가 연습하면서 어떤 감각을 하나씩 알아가게 됐는지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 허벅지를 앞으로 보내라는 말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선생님에게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허벅지를 앞으로 보내세요”였습니다. 말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몸은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허벅지를 앞으로 보내려고 해도 잘되지 않았고, 자세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손과 팔에 의지해서 버티게 됐습니다. 특히 손과 팔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발뒤꿈치를 잡은 상태에서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가슴도 답답했고 허리와 목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몸 전체가 힘든 상태에서는 호흡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실제로 몸에서 만들어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 “가슴을 높이 드세요. 가슴에 숨을 채우세요” 선생님은 우스트라사나를 할 때 또 한 가지를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가슴을 높이 드세요. 가슴에 숨을 채우세요.” 처음에는 이 말도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가슴을 높이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해보려고 했지만, 실제 자세 안에서 가슴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슴에 숨을 채우라는 말도...

세투 반다사나 3분 유지가 가능해진 이유|한곳에 힘을 몰아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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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투 반다사나를 할 때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세를 만드는 것보다 그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일이었다. 예전에는 1분 정도만 지나도 상당히 힘들었다. 그래서 수업에서 3분을 유지할 때면 자세를 제대로 하는 것보다 '어떻게 이 시간을 버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다. 그런데 며칠 전 하타요가 수업에서는 처음으로 느낌이 달랐다. 세투 반다사나를 3분 동안 유지했는데도 예전처럼 힘겹게 버텼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자세를 마친 뒤 피로도 훨씬 적었다. 갑자기 힘이 세진 것도 아니고 자세가 특별히 쉬워진 것도 아니었다. 달라진 것은 내가 힘을 사용하는 방법과 수업을 따라가는 방식이었다. ■ 예전에는 한 가지 힘으로 자세를 버티려고 했다 그동안 세투 반다사나를 할 때는 허리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자세가 힘들어지면 허리를 더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그곳에 힘을 집중했다. 그렇게 하면 처음에는 자세가 유지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힘들어졌다. 어떤 날에는 발로 바닥을 밀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발에만 신경을 쓴 적도 있다. 허리를 드는 데 집중하던 것에서 발로 미는 것으로 대상만 바뀌었을 뿐, 한 가지 힘에 의존한다는 점은 비슷했다. 당시에는 힘이 부족해서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힘을 내서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다른 가능성을 발견했다. ■ 선생님의 설명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따라가 보았다 이번 수업에서 평소와 가장 달랐던 것은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내 태도였다. 돌이켜보면 이전에는 자세를 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느라 설명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한 날도 있었다. 이번에는 선생님이 하는 말을 한마디씩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발을 어떻게 사용하라고 하면 그대로 해보고, 가슴을 들어 올리라고 하면 그 느낌에 집중했다. 호흡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 자세를 유지하는 데만 정신을 쏟지 않고 호흡도 계속 이어가려고 했다. 하나를 하고 다른 하나를 잊는 것이...

요가 호흡이 어려운 이유|우짜이 호흡부터 하타 호흡까지 직접 느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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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에서 호흡이 중요하다는 말은 처음부터 많이 들었다. 나 역시 요가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호흡을 배웠다. 그런데 오랫동안 요가를 했다고 해서 호흡이 저절로 자연스러워진 것은 아니었다. 지금도 어려운 자세를 하다 보면 자세에 정신이 쏠려 호흡을 놓칠 때가 있다. 그러다 문득 ‘아, 호흡해야지.’ 하고 다시 숨을 의식한다. 그 순간 자세가 갑자기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조금 전보다 힘듦이 덜해지는 느낌이 있다. 요가를 오래 하면서도 내가 아직 계속 배우고 있는 것, 그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 아쉬탕가에서 처음 배운 우짜이 호흡 나는 처음 아쉬탕가 요가를 배우면서 우짜이 호흡도 함께 배웠다. 동작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호흡을 이어가면서 수련해야 했다. 하지만 나에게 우짜이 호흡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당시에는 갈비뼈와 흉곽의 움직임을 의식하며 호흡하도록 배웠는데, 나는 호흡할 때 배가 움직이는 습관이 있어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은 적도 있다. 호흡 하나만 신경 쓰는 것도 어려운데 자세까지 함께 해야 하니 더욱 쉽지 않았다. 동작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호흡보다 자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오랜 시간 아쉬탕가를 했지만 우짜이 호흡이 완전히 내 것이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나는 자세만큼이나 호흡도 어려워했던 것 같다. ■ 하타 요가에서 만난 조용한 호흡 지금은 하타 요가를 수련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하타 수업에서는 예전에 아쉬탕가에서 했던 우짜이 호흡과는 다르게 좀 더 조용하게 호흡한다. 나에게는 이 호흡이 우짜이보다 편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호흡이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다. 편한 자세에서는 괜찮지만 어려운 자세에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몸의 위치를 잡고, 힘을 써야 할 곳을 생각하고,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쓰다 보면 호흡이 뒤로 밀려날 때가 있다. 아직은 자세와 호흡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나에게 하나의 연습이다. ■ 힘든 자세일수록 호흡을 먼저 잊는다 특히...

다누라사나가 어려운 이유|활 자세에서 허벅지가 안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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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하다 보면 유난히 어려운 자세가 하나씩 있다. 나에게는 다누라사나(Dhanurasana)가 그렇다. 다누라사나는 우리말로 ‘활 자세’라고 부른다. 엎드린 상태에서 무릎을 굽혀 양손으로 발목을 잡고, 가슴과 허벅지를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자세다. 옆에서 보면 몸이 활처럼 휘어진 모양이 된다. 보기에는 동작이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발목도 잡힌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나는 허벅지를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것이 정말 어렵다. ■ 발목을 잡는 것과 몸을 들어 올리는 것은 달랐다 다누라사나를 할 때 양손으로 발목을 잡는 것까지는 가능하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발목을 잡았다고 자세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다리를 뒤쪽과 위쪽으로 보내면서 발로 손을 밀어내는 움직임이 이어져야 가슴과 허벅지가 바닥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수업에서도 선생님은 종종 말한다. “발로 손을 밀어내세요.” “다리를 뒤로 차세요.” 무슨 뜻인지는 안다. 그런데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몸으로 그 힘을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나는 발목을 잡고 있는 것까지는 되는데 다리를 뒤로 힘 있게 보내는 동작이 잘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허벅지도 생각만큼 바닥에서 올라오지 않는다. ■ 다누라사나는 골반 유연성만의 문제일까? 처음에는 나도 다누라사나가 어려운 이유를 단순하게 생각했다. ‘내 골반이 잘 안 열려서 그런가?’ 하지만 다누라사나는 한 부분만 움직이는 자세가 아니다. 허벅지 앞쪽과 고관절 앞쪽이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어깨와 가슴의 움직임도 함께 필요하다. 여기에 다리를 뒤로 보내는 힘과 몸통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힘도 필요하다. 그래서 다누라사나가 어렵다고 해서 단순히 ‘골반이 굳어서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사람마다 막히는 지점도 다를 수 있다. 내가 직접 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허벅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허벅지를 들어 올리기 위해 필요한 다리의 움직임을 내 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 선생님이...

혼자 하는 요가와 요가원 수업은 왜 다를까? 오래 수련하며 느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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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오래 하다 보니 이제는 집에서도 혼자 매트를 펴고 어느 정도 수련할 수 있게 됐다. 수업에서 배운 자세를 다시 해보기도 하고, 잘 안 되는 동작을 혼자 연습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집에서 혼자 요가를 할 수 있게 되면 굳이 요가원 수업을 계속 받아야 할까? 내 경험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수련을 오래 할수록 혼자 하는 요가와 선생님에게 직접 배우는 수업은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더 많이 느낀다. 집에서 하는 요가는 나에게 복습에 가깝다. 반면 요가원 수업에서는 내가 스스로 발견하지 못했던 몸의 습관을 알게 되고, 혼자라면 피했을 동작도 조금 더 해보게 된다. 최근 수업에서도 그 차이를 다시 한번 느꼈다. ■ 혼자 연습하면 ‘됐는지 안 됐는지’를 먼저 보게 된다 혼자 어려운 자세를 연습할 때 내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단순하다. ‘됐나?’ ‘안 됐나?’ 목표했던 움직임이 나오면 일단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잘 안 되면 다시 해본다. 그런데 혼자 반복하다 보면 내가 계속 같은 방법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있다. 내 몸 안에서 느끼는 것과 밖에서 전체 움직임을 바라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요가 수업을 받으면서 알게 된 것은 선생님은 단순히 자세가 완성됐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과정으로 그 자세에 들어가는지, 현재 몸에서 무엇을 조금 바꾸면 되는지를 함께 본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 ■ “무릎을 조금 더 접어보세요” 최근 차크라사나를 연습할 때였다. 나는 그 자세를 여러 번 연습해 왔지만 생각처럼 움직임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다. 수업에서 다시 시도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내 자세를 보더니 말했다. “무릎을 조금 더 접어보세요.” 처음에는 속으로 생각했다. ‘무릎을 조금 더 접는다고 될까?’ 아주 작은 차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해봤더니 그동안 잘 나오지 않던 움직임이 나왔다. 나도 순간 놀랐다. 무조건 더 세게 하거나 더 많이 반복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었...

요가는 왜 자꾸 하고 싶을까? 오래 수련할수록 좋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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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 수업이 있는 날이면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오늘은 또 뭘 할까?’ 힘든 동작을 할 수도 있고 잘 안 되는 자세를 만날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수업에 가기 싫다는 마음보다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반대로 사정이 생겨 수업을 못 가는 날에는 꽤 아쉽다. 왜 나는 이렇게 요가를 좋아하게 됐을까?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유연해지고 싶어서 시작했더라도 오랫동안 계속하게 만드는 이유는 또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나는 그냥 요가 자체가 재미있다. ■ 운동인데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때로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운동은 조금 다르다. 수업이 기다려지고 오늘은 어떤 동작을 배우게 될지 궁금해진다. 요가는 매번 똑같은 경험을 주지 않는다. 같은 자세를 해도 어느 날은 몸이 무겁고, 어느 날은 생각보다 움직임이 편하다. 지난번에는 전혀 되지 않았던 동작이 어느 날 갑자기 조금 되는 순간도 있다. 그래서 수련할 때마다 내 몸을 새롭게 관찰하게 된다. 나에게는 이 과정 자체가 재미다. ■ 안 되던 자세가 되는 순간의 짜릿함 요가를 계속하게 만드는 재미 중 하나는 분명 성취감이다. 요가에는 처음 봤을 때 ‘저걸 내가 어떻게 하지?’ 싶은 자세가 많다. 한두 번 연습한다고 바로 되는 것도 아니다. 여러 번 시도해도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꽤 오랫동안 변화가 없는 자세도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몸이 조금 달라진다. 어제까지 안 되던 동작이 갑자기 되고, 아주 조금이지만 전보다 편안하게 움직이는 순간이 온다. 그때 느끼는 짜릿함이 있다. 누군가와 경쟁해서 이긴 기쁨과는 조금 다르다. 예전의 내가 못했던 것을 지금의 내가 해냈다는 기쁨에 가깝다. 그 경험을 한번 하고 나면 또 다른 자세에서도 ‘이것도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 수업이 끝난 뒤 찾아오는 개운함 요가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요가는 유연성만 좋으면 될까? 오래 수련하고 알게 된 근력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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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시작할 때 나는 몸이 유연하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유연성 덕분에 크게 힘을 쓰지 않아도 모양이 나오는 자세들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나는 요가할 때 유연성을 잘 이용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수련을 계속하면서 선생님에게 반복해서 듣는 말이 생겼다. “힘을 써야 하는데 힘을 안 써요.” 처음에는 단순히 내가 근력이 약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다른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힘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힘든 순간에 필요한 근육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연성으로 자세를 만드는 것과 힘으로 지지하는 것은 달랐다 유연성이 있으면 특정 자세에서 움직임의 범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요가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유연성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몸을 일정한 위치에서 지지하는 근력과 균형, 필요한 부위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도 함께 필요하다. 나는 이 차이를 오랫동안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세의 모양이 어느 정도 나오면 ‘되는 자세’라고 생각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생님은 자세의 모양보다 내가 몸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고 있었다. 특히 자주 듣는 이야기가 복부를 잡고 필요한 순간에는 엉덩이 근육도 사용하라는 것이었다. 문제는 내가 그 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근력이 약하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의 지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충분히 인정한다. 힘들면 힘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근육을 계속 사용해야 해서 힘들어지면 ‘나는 원래 근력이 약하니까 어쩔 수 없어’라고 생각하고 비교적 쉽게 포기해 버리는 편이다. 이런 습관은 내가 유연성으로 어느 정도 자세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오래 이어졌는지도 모르겠다. 힘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동작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으니,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굳이 찾아서 쓰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요가를 오래 하다 ...

요가 자세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 잘하는 사람도 안 되는 동작이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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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오래 하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어려워 보이는 자세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 의외로 다른 자세에서는 힘들어하기도 하고, 초보자처럼 보이는 사람이 특정 동작에서는 놀랄 만큼 자연스럽게 움직이기도 한다. 나 역시 처음에는 요가를 오래 하면 모든 자세를 골고루 잘하게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여러 해 동안 수련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요가를 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요가는 사람마다 잘되는 자세와 어려운 자세가 정말 다르다. 그 차이는 단순히 누가 요가를 더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머리서기는 어려운데 후굴은 아주 잘하는 사람 요가원에서 함께 수련하다 보면 이런 차이가 정말 잘 보인다. 나는 비교적 시르사사나, 즉 머리서기와 그 변형 동작을 잘하는 편이다. 전굴 자세 역시 크게 힘들이지 않고 비교적 편안하게 하는 편이다. 그런데 나보다 머리서기를 훨씬 어려워하는 사람이 우스트라사나 같은 후굴 자세는 아주 자연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다. 에카 파다 시르사사나처럼 한쪽 다리를 머리 뒤쪽으로 가져가는 고관절 가동성이 많이 필요한 동작도 마찬가지다. 나는 어려운데 다른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반대로 내가 비교적 편하게 하는 전굴이나 머리서기 변형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수업 시간에 이런 모습을 반복해서 보면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요가는 사람마다 되는 자세와 안 되는 자세가 다 달라요.” 요가를 오래 할수록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조금씩 알 것 같다. 같은 기간 수련해도 자세가 다른 이유 왜 같은 요가를 배우는데 사람마다 자세의 차이가 생길까? 우선 사람의 몸은 모두 똑같지 않다. 뼈의 형태와 관절 구조가 다르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도 개인차가 있다.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 몸을 지지하는 힘, 균형감각도 사람마다 다르다. 과거에 어떤 운동을 했는지, 평소 어떤 자세로 생활하는지에 따라서도 몸의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전굴을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후굴까지 잘하는 것은 ...

하타요가 가슴 열기란? 후굴과 호흡이 달라진 직접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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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타요가를 배우면서 자주 듣게 되는 표현 중 하나가 ‘가슴을 연다’는 말이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다. ‘가슴을 위로 들어 올리라는 건가?’ ‘가슴을 앞으로 내밀라는 뜻인가?’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우스트라사나와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같은 후굴 자세를 꾸준히 연습하면서,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실제 몸에서 느끼는 가슴 열림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됐다. 특히 나에게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후굴의 모양이 아니라 호흡이었다. 요가에서 말하는 가슴 열기란 무엇일까? 요가에서 흔히 말하는 ‘가슴 열기’는 가슴을 무조건 앞으로 내미는 동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후굴 자세에서는 단순히 허리를 많이 꺾는 것보다 흉곽과 어깨 주변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우스트라사나에서는 무릎을 바닥에 둔 상태에서 상체를 뒤로 보내면서 가슴 앞쪽을 열게 된다.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역시 손과 발로 바닥을 지지하면서 몸 전체로 아치를 만드는 자세다. 두 자세 모두 허리 한 곳만 많이 꺾으려고 하기보다 가슴과 어깨, 등, 팔과 다리까지 함께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요즘 ‘가슴 열기’를 단순히 가슴을 내미는 동작이라기보다 후굴할 때 상체 앞쪽에 조금씩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는 됐지만 숨쉬기가 힘들었다 처음 우르드바 다누라사나가 제대로 되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오랫동안 어려웠던 자세였기 때문에 일단 몸이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변화였다. 그런데 자세가 된 것과 그 자세에서 편안하게 머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처음에는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자세를 만들고 나면 호흡이 너무 답답했다. 자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1초라도 빨리 내려오고 싶은 느낌이었다. 당시에는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 후굴을 연습하면서 가슴과 어깨 주변의 움직임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변화가 찾아왔다. 똑같은 후굴인데 호흡이 자연스러워졌다 어...

요가 자세 유지 시간|오래 버티는 것보다 중요한 호흡과 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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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 수업을 하다 보면 한 자세에서 여러 번 호흡하며 머무를 때가 있다. 그런데 같은 사람이라도 자세에 따라 그 시간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어떤 자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편안해지고, 어떤 자세는 짧게 머무는 것조차 힘들다. 나 역시 그렇다. 파스치모타나사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부장가사나는 의외로 오랫동안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시르사사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우스트라사나는 예전에는 정말 힘든 자세였다. 오랫동안 요가를 하면서 나는 자세를 몇 분 유지했는가보다 그 자세 안에서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요가 자세는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할까? 요가 자세의 유지 시간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다. 자세의 종류뿐 아니라 유연성, 근력, 수련 경험,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시간을 목표로 삼아 무리하게 버티기보다는 안정적인 자세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통증이나 어지러움처럼 평소와 다른 불편함이 나타난다면 시간을 채우는 것보다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 우선이다.  파스치모타나사나, 기다리면 몸이 조금씩 내려간다 파스치모타나사나는 내가 비교적 편안하게 오래 머무는 자세다. 두 다리를 앞으로 뻗고 상체를 숙이는 전굴 자세인데, 처음 자세에 들어갔을 때보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의 느낌이 더 좋다. 호흡하면서 머물다 보면 다리와 가슴 사이가 점점 가까워진다. 처음부터 힘으로 상체를 누르지 않아도 몸이 조금씩 이완되면서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에게 파스치모타나사나는 ‘오래 버틴다’기보다 몸이 스스로 내려갈 시간을 기다려주는 자세에 가깝다. 물론 전굴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경험일 수 있다. 내가 느끼는 편안함은 어디까지나 나의 수련 경험이다.  허리가 불편한 나에게 의외였던 부장가사나 부장가사나는 나에게 조금 특별하다. 나는 평소 허리를 신경 쓰는 ...

요가 힘 조절 방법|힘을 빼야 할 곳과 힘을 써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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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업을 하면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어깨 힘 빼세요.” “얼굴에 힘 빼세요.” 그런데 또 다른 순간에는 정반대의 말을 듣는다. “손으로 바닥을 밀어요.” “배에 힘주세요.” 처음에는 조금 헷갈렸다. 힘을 빼야 하는 건지, 힘을 줘야 하는 건지. 힘을 빼라고 해서 몸 전체의 힘을 풀어버리면 자세가 무너지고, 그렇다고 온몸에 힘을 꽉 주고 있으면 목과 어깨까지 긴장한다. 요가를 계속하면서 조금씩 알게 된 것은 ‘힘을 뺀다’는 말이 온몸의 힘을 없애라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힘은 사용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고 있는 부분은 편안하게 만드는 것. 나에게는 그 차이를 몸으로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수련이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어깨 힘 빼세요” 나는 선생님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아주 어려운 자세에서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팔을 양옆으로 길게 뻗거나 손깍지를 끼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비교적 기본적인 동작에서도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처음에는 “힘을 빼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팔까지 축 처뜨렸다. 팔을 뻗고 있어야 하는데 힘을 전부 풀어버린 것이다. 그러다 조금씩 알게 됐다. 팔은 길게 뻗고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어깨와 목의 불필요한 긴장은 조금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을. 요즘은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으면 의식적으로 어깨를 내려보려고 한다. 그러면 어깨뿐 아니라 목 주변도 조금 편안해진다.  얼굴에도 나도 모르는 힘이 들어갔다 힘이 들어가는 곳은 어깨만이 아니었다. 수련하면서 선생님께 얼굴에 힘을 빼라는 말이나 인상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힘든 자세를 잘 해내려고 집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얼굴까지 굳어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 보면 자세를 유지하는 데 얼굴을 찡그리는 힘까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를 악물거나 미간을 찌푸리는 것처럼 자세와 직접 관계없는 긴장은 오히려 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힘든 자세에서 얼굴까지 굳어 있지는 않...

요가 정체기 극복|안 되는 자세, 계속 연습할까 기다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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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하다 보면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 것 같은 자세를 만날 때가 있다. 처음에는 몇 주만 연습하면 될 것 같았는데 몇 달이 지나도 그대로이고, 어떤 자세는 몇 년이 지나도 비슷한 곳에서 막힌다. 그럴 때 고민하게 된다. ‘안 되는 자세를 매일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까? 아니면 잠시 두어도 될까?’ 나도 오랫동안 요가를 하면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경험했다. 어떤 자세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됐고, 어떤 자세는 일부러 집중해서 연습하면서 조금씩 변화했다. 또 지금도 특별히 집중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는 자세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요가 정체기를 만났을 때 모든 자세에 똑같은 방법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2년 넘게 안 되던 자세가 어느 날 갑자기 됐다 나에게 가장 신기했던 경험은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였다. 처음에는 손과 발을 바닥에 짚어도 몸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몇 번 해보고는 생각했다. ‘나는 이 자세가 안 되나 보다.’ 그래서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만 따로 집중해서 연습하지 않았다. 대신 그 당시 하고 있던 아쉬탕가 요가는 계속 수련했다. 그렇게 2년이 조금 넘었을 무렵이었다. 어느 날 문득 ‘오늘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를 시도했다. 그런데 몸이 올라갔다. 나도 깜짝 놀랐다. ‘어? 이게 왜 되지?’ 특별히 그 자세를 집중해서 연습한 것도 아니었는데 예전에는 꿈쩍도 하지 않던 몸이 들렸다. 정확히 무엇 하나 때문에 가능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그 자세를 연습하지 않는 동안에도 다른 요가 수련은 계속하고 있었다. 그 시간을 지나면서 근력이나 유연성, 몸을 사용하는 감각 등이 조금씩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세가 됐다고 수련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날 이후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는 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자세는 됐는데 그 안에서 편하게 숨을 쉬기가 어려웠다. 가슴을 충분히 열어 사용하는 감각이 부족했고, 자세에 들어가면 호흡이 답답하...

요가 좌우 유연성이 다른 이유|자세마다 다른 몸의 좌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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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하다 보면 같은 자세인데도 오른쪽과 왼쪽의 느낌이 전혀 다를 때가 있다. 나도 처음에는 이상했다. ‘왜 이쪽은 되는데 반대쪽은 안 되지?’ 똑같은 내 몸인데 양쪽이 다르게 움직인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사람의 몸은 원래 좌우가 완전히 똑같지 않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지금은 좌우 차이가 느껴질 때 억지로 똑같이 만들려고 하기보다 ‘오늘 내 몸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를 살펴보려고 한다. 사람의 몸은 왜 좌우가 똑같지 않을까 우리 몸은 겉으로 보면 좌우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움직임까지 완전히 대칭인 것은 아니다. 평소 서 있는 습관이나 앉는 자세, 자주 사용하는 손과 발, 과거의 부상 경험, 근육의 긴장 정도와 관절의 움직임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좌우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 요가에서는 양쪽을 번갈아 사용하는 자세가 많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알아차리기 쉽다. 중요한 것은 한쪽이 덜 움직인다고 해서 무조건 잘못된 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한 자세에서 오른쪽이 편하다고 해서 모든 자세에서 오른쪽이 더 유연하다는 의미도 아니다. 나 역시 자세에 따라 좌우의 느낌이 달라진다. 파드마사나에서 발견한 미묘한 차이 파드마사나를 연습할 때도 좌우 차이가 있다. 한쪽은 자세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 비교적 쉽게 느껴지지만 완성하고 나면 조금 느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반대쪽은 들어가는 느낌은 다르지만 자세가 만들어진 뒤에는 오히려 더 단단하게 짜이는 느낌이 든다. 이 경험이 재미있었다. 예전에는 유연성을 단순히 ‘된다, 안 된다’로 생각했다. 하지만 요가를 계속하면서 자세에 들어가기 쉬운 것과 그 자세 안에서 안정적으로 머무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요즘에는 어느 쪽이 더 잘되는지를 판단하기보다 양쪽에서 어떤 차이가 느껴지는지를 관찰한다. 비둘기 자세에서는 오른쪽 허리가 더 힘들다 비둘기 자세에서도 좌우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다리를 앞뒤...

아쉬탕가 차크라사나가 어려운 이유|몇 년째 마지막 한 고비에서 멈추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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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하다 보면 유난히 해보고 싶은 동작이 있다. 나에게는 아쉬탕가 요가에서 사용하는 차크라사나(Chakrasana)가 그런 동작이다. 차크라사나라는 이름은 요가 전통에 따라 바퀴 자세를 가리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글에서 말하는 차크라사나는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머리 뒤쪽으로 넘긴 뒤, 손으로 바닥을 밀어 몸을 굴리듯 넘어와 다음 동작으로 연결하는 아쉬탕가의 전환 동작이다. 보기에는 순식간에 넘어가는 동작이다. 그런데 나는 이 짧은 동작의 마지막 한 부분을 몇 년째 넘지 못하고 있다. 다리를 머리 뒤로 넘기는 것까지는 된다 처음 차크라사나를 연습하면서 알게 된 것은 이 동작이 단순히 몸이 유연하다고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나의 경우 다리를 머리 뒤쪽으로 넘기는 동작까지는 가능하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손을 어깨 가까이에 짚고 바닥을 밀면서 엉덩이와 몸통을 앞으로 넘겨야 하는데, 이 순간 몸이 목 부근에서 멈춘다. 조금만 더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그 ‘조금’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차크라사나는 나에게 유연성보다 다른 요소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한 동작이다. 손으로 바닥을 미는 힘이 필요했다 차크라사나에서는 몸이 굴러가는 흐름과 함께 손으로 바닥을 밀어내는 동작이 필요하다. 선생님도 연습할 때 자주 말씀하셨다. “손으로 밀어요.” 그 말을 알고 있는데도 실제 동작에서는 손에 힘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있는 것과 그 손으로 바닥을 적극적으로 밀어 몸을 이동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나 역시 목 부근에서 멈추는 순간 손으로 충분히 밀지 못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단순히 손이나 팔만의 문제가 아니라 움직임의 흐름 속에서 적절한 순간에 힘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복부와 몸통의 힘도 함께 사용해야 한다 선생님이 또 자주 하셨던 말은 이것이다. “배에 힘주세요.” 나 역시 차크라사나를 하면서 복부와 몸통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리를 머리 뒤로 넘긴 ...

요가 후굴 연습|벽을 짚고 버티며 다시 올라오면서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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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에서 후굴 자세를 보면 몸이 얼마나 많이 뒤로 젖혀지는지에 먼저 눈길이 간다. 나 역시 예전에는 후굴을 잘한다는 것은 허리가 많이 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수련하다 보니 후굴은 단순히 뒤로 많이 젖히는 동작이 아니었다. 가슴과 어깨의 움직임, 하체의 지지, 호흡, 그리고 다시 몸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힘까지 함께 필요했다. 최근 하타요가 수업에서 벽을 이용해 후굴을 연습하면서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몸으로 느꼈다. 무릎을 꿇고 벽을 이용해 후굴하다 이날 연습은 서서 뒤로 내려가는 드롭백과는 달랐다. 먼저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시작했다. 우스트라사나를 할 때처럼 몸을 뒤로 열면서 양손으로 뒤쪽 벽을 짚었다. 여기서 바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었다. 벽을 짚은 채 한동안 후굴 자세를 유지한 다음, 두 손으로 벽을 밀면서 다시 상체를 세우는 연습이었다. 처음에는 벽이 있으니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접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벽은 손을 놓을 위치를 만들어주는 보조 역할을 하지만 자세를 유지하고 다시 몸을 세우는 것은 결국 내 몸이 해야 했다. 벽을 짚고 버티는 시간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내가 특히 힘들게 느낀 것은 벽을 짚은 상태에서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이었다. 최근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에서는 예전보다 호흡이 조금 편안해졌다. 가슴을 열어가는 감각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자세 안에서 숨을 이어갈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후굴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달랐다. 벽을 짚고 후굴을 유지하자 아직 가슴 앞쪽이 충분히 열리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숨을 쉴 공간이 확실하게 확보되지 않은 느낌이 들어 버티는 시간이 더 힘들었다. 이 경험을 통해 같은 후굴이라도 몸을 지지하는 방법과 자세가 달라지면 호흡의 느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후굴에서 가슴을 연다는 것은 무엇일까 후굴에서는 척추 전체의 신전뿐 아니라 흉추와 어깨 주변의 움직임, 몸 앞쪽의 유연성, 골반과 하체의 안정성이 함께 ...

요가 컴업이 어려운 이유|후굴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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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하면서 처음 보았을 때부터 어렵게 느껴졌던 동작이 있다.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와 같은 후굴 자세에서 다시 두 발로 일어서는 컴업(Come Up)이다. 처음에는 허리가 충분히 유연하면 가능한 동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굴을 계속 수련하면서 컴업에는 유연성 외에도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직 나는 혼자 컴업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은 성공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라기보다, 직접 후굴을 수련하면서 알게 된 컴업의 어려움과 앞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정리한 기록이다. 컴업은 왜 어려운 동작일까 컴업은 단순히 상체를 뒤로 젖혔다가 다시 일어나는 움직임이 아니다. 후굴 상태에서는 손과 발이 바닥을 지지하고 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을 발과 다리 쪽으로 옮겨야 한다. 이 과정에는 척추의 신전뿐 아니라 어깨와 가슴 앞쪽의 가동성, 고관절 앞쪽의 움직임, 다리의 지지력과 균형 등이 함께 필요하다. 특히 후굴이 허리 한 부분에만 집중되면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다. 가슴과 흉추가 함께 움직이고 골반과 다리가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야 다음 동작으로 연결할 여유가 생긴다. 따라서 허리가 많이 휘어진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컴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몸 전체가 연결되어 움직이는 능력이 필요한 동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의 안정성이 먼저였다 나에게 컴업이 멀게 느껴졌던 가장 큰 이유는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자세에 들어간 뒤 5초 정도 머무는 것도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특히 호흡이 편하지 않아 자세를 유지하는 것보다 빨리 내려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하타요가를 하면서 후굴에서 허리만 꺾으려고 하지 않고 가슴을 위로 열어가는 움직임을 조금씩 배우게 됐다.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자세의 깊이가 아니라 호흡이었다. 예전보다 자세 안에서 숨을 이어갈 여유가 생기자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를 바라보는 생각도 달라졌다. 단순히 올라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자...

요가 호흡이 중요한 이유|우스트라사나와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에서 느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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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 수업을 하다 보면 선생님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호흡하세요.” 처음에는 이 말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다. 숨은 가만히 있어도 쉬고 있는데, 왜 요가에서는 계속 호흡을 강조하는 걸까? 오랫동안 수련하면서 조금씩 알게 됐다. 요가에서 호흡은 단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자세 안에서 내 몸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움직임을 조금 더 부드럽게 이어가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려운 자세를 할수록 호흡을 잊기 쉬웠다 편안한 자세에서는 숨을 쉰다는 사실을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어려운 자세를 만나면 달랐다. 자세를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면서 나도 모르게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면 호흡도 자연스럽지 못했다. 예전에는 그 상태에서도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호흡이 지나치게 흐트러지면 먼저 몸을 살펴본다. 어깨가 올라가 있지는 않은지, 얼굴과 목까지 힘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깊이까지 자세를 가져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호흡이 내 몸의 긴장을 알려주는 하나의 신호가 된 것이다.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와 우스트라사나에서 느낀 호흡의 변화 호흡의 중요성을 가장 분명하게 느낀 자세는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와 우스트라사나다. 두 자세 모두 예전에는 나에게 무척 힘든 후굴 자세였다. 특히 우스트라사나는 자세의 모양을 만드는 것보다 그 안에 머무는 것이 더 힘들었다. 짧은 시간인데도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할 여유가 없어 빨리 자세에서 나오고 싶었다.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도 비슷했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몸을 들어 올리고 뒤로 젖히는 데 집중하다 보니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그런데 하타요가를 하면서 선생님께 계속 들었던 말이 있었다. “허리로만 하지 말고 가슴을 열어보세요.” 처음에는 ‘가슴을 연다’는 말 자체를 몸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후굴에서 무조건 허리를 더 꺾으려고 하기보다 가슴을 위로 들어 올리고 앞쪽에 공간을 만들어보려...